처음 IT관련 블로그의 시작은 대학교 다니면서였습니다. 개발 관련 내용을 살펴보면서 자연스럽게 다른 사람의 기술 블로그를 많이 참고하였고 큰 생각없이 네이버 블로그를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대학 졸업 후 코드스쿼드라는 교육기관에서 교육을 받으면서 여기에서 개발 관련 내용들을 여기 티스토리 블로그를 시작했습니다. 사실 그때는 내용에 대한 질 보다는 양으로 내가 열심히 공부한다라는 것을 티내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TIL을 하루하루 적었고, 매일 알고리즘을 풀기 위해 노력했으며 심지어 수영하던 것들도 모두 기록했습니다. 그냥 그게 가장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이라고 생각했고 그게 자랑스러웠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취업 후에는 좀더 안정화되고 쓴다는게 자꾸 미뤄졌습니다. 그리고 어느순간 블로그 하는데 시작을 들이는 것보다 그냥 체득하는게 더 중요한게 아닌가 하면서 블로그를 그만두는 것을 합리화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지금 어느덧 개발자 5년차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일을 잘하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도 저 스스로는 형상을 잡은 것 같습니다. 모두가 개발은 어느정도 다하게 됩니다. 하지만 조금 더 나은 사람들은 이런 것들을 잘합니다.
글을 잘 씁니다
말을 잘 합니다
* 여기서 잘한다는 기준은 많은 사람들 앞에서 적어도 30분 이상 해당 주제에 대해 말할 수 있는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개발자가 개발만 잘하면 되지 않느냐라고 말할 수 있지만 위에서도 말했지만 개발은 누구가 시간이 되면 어느 정도는 잘합니다. 하지만 글과 말은 훈련없이는 시간이 지난다고 되는 것이 아니며, 이를 잘하는 능력은 결국 개발에 있어 개념과 활용을 어느정도 머리에서 정리된 사람들이 할 수 있는 것이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정리되어 정확하게 아는 사람은 그게 시너지가 되어 정말 위기에 상황에 빛을 발하게 됩니다.
글과 말을 훈련하는데 가장 좋은 것이 블로그 쓰는 것임을 다시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이제는 어떤 것을 모르는지, 어떤 것을 더 알아야 하는지에 대해 예전에 비해 조금은 더 큰 시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큰 생각없이 글 쓰는게 쉽지는 않을 수도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래도 좀 느리더라도 꾸준히 다시 시작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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