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 시간의 재발견4

6장. 일상생활에서 활용하는 '의식적인 연습'

최고의 선생을 찾아라

우선 최고의 선생은 찾는 것이 좋습니다. 요즘 아무리 유튜브, TV, 책에서 정보를 많이 얻을 수 있다고 해도 제대로 된 피드백 없이 혼자한다는 건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잘못된 방법으로 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좋은 교사는 어떤 사람일까요?

• 적어도 해당 분야에 숙달한 사람
• 가능하면 과거나 현재의 제자에게 물어볼 것. '실력 향상에 얼마나 기여했는지', '높이 평가하는지'. 그리고 그 제자는 본인의 연령대와 비슷할수록 좋음
• 교수 평가한 글을 본다면 학생들이 경험한 실력향상이나 장애 극복한 일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중점적으로 볼 것
• 무엇을 연습할지 뿐만 아니라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지, 어떤 실수를 하고 있는지, 잘해냈을 때는 그것을 어떻게 본인이 인지할 수 있을지 두루 말해줄수록 좋음
• 본인이 실력 향상됨에 따라 여전히 도움이 되는 교사. 만약 실력이 신속하게 또는 전혀 늘지 않는 상태이면 새로운 교사를 알아볼 것

 

시늉하지 말고 몰입하라

제가 이전에 생각했던 대로 성과를 못냈다면 몰입한 것이 아니라 시늉하고만 있었을 가능성이 높았을 것 같습니다. 전 실력 향상에 대한 명확한 계획 없이 무심하게 많이 반복만 했던 것 같거든요. 그리고 앉아있는 시간을 연습하고 공부한 시간이라고 착각했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시간들을 큰 의미가 없습니다. 그저 반복일 뿐이니까요. 실력 향상을 위해선 매번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집중해야 합니다. 그리고 목표를 살짝살짝 저의 컴포트존에서 살짝 벗어난 범위 내에서 도전해봐야 합니다. 저의 경우 어떤 알고리즘을 배우면 그 개념을 이용해 풀 수 있는 문제를 쉬운 문제부터 차츰차츰 어려운 문제까지 도전해나가는 것으로 적용할 수 있겠네요.

 

평소에 단체 수업을 하게되면 1:1 교습도 아니고 크게 눈에 띄지도 않아서 설렁설렁 하는 경향이 있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최대의 효과를 얻기 위해선 개인이나 단체 수업부터 혼자 하는 연습, 심지어 게임이나 대회 참여까지 어떤 종류가 되었던 집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의식적으로 자신의 기술을 개발하고 다듬으면서 몰두하는 것을 배우는 것이죠.

"동작 하나하나를 정확하게 하고, 반복하는 것이 중요하다. 작은 부분도 놓치지 않고 완벽하게 수행하는 버릇이 몸에 완전히 밸 때까지 해야 한다"

 

하지만 처음부터 몇 시간씩 집중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엄청 짧은 시간부터 시작해서 서서히 집중하는 시간을 늘려야 합니다. 집중하고 몰두한 상태에서 분명한 목표를 가지고 짧은 시간동안 훈련하는 것이 새로운 기술을 익히는 가장 최선의 방법입니다. 더 이상 집중이 안되면 연습을 끝내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필요에 따라 낮잠을 자는 것도 권장한다고 합니다.

 

집중하고, 고치고, 반복하라

집중하고, 고치고, 반복하라. 이건 실력 향상을 위한 최고의 패턴입니다.

할 수 없는(컴포트 존에 벗어나는) 무언가를 시도하고, 반복해서 연습하되, 자신이 어떻게 하고 있는지, 부족한 부분은 어디인지, 어떻게 해야 잘할 수 있는지에 집중하면서 한다는 것이다

글에서 말한바와 같이 반복은 단순한 반복이 아닙니다. 의식적으로 어디가 잘못되었는지, 약점은 무엇인지 찾고 효과적인 방법을 찾을 때까지 다양한 시도를 해보는 것을 의미합니다!

 

어떤 기술에 대해 가장 효율적인 방법을 찾고 있다면 매일 연습을 할 때 시간 단위로 어떤 것이 효과가 있었는지, 효과가 없었는지 꼼꼼하게 기록하는 것도 좋습니다. 그리고 교사없이 효과적으로 연습하려면 3F(집중(Focus), 피드백(Feedback), 수정(Fix it)를 명심해야 합니다. 기술을 반복과 효과적인 분석이 가능한 요소로 잘게 쪼갠 다음 자신의 약점을 파악하고 바로 잡을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효과적인 심적 표상을 만들어내는 유일한 방법은 전문가의 능력을 모방해보려 노력하는 것입니다. 물론 처음부터 전문가 수준까지 되진 못하겠죠. 그렇게 실패를 하면 왜 실패했는지 알아보고, 또 다시 시도해보는 것입니다. 다르게요.

 

정체기에서 탈출하는 법

정체기는 연습을 하다보면 누구나 겪게 되는 시기입니다. 이를 넘어서는 최선의 방법은 자신의 뇌와 몸에 새로운 방식으로 도전을 북돋는 것입니다. 연습법을 바꿔보거나 다른 비슷한 연습을 섞어서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어느 정도 복잡성을 띄는 기술이면 여러 요소로 구성되어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그럴 때 정체기가 왔다고 전체를 바꾸려고 꾀하는 것보다 구체적으로 기술과 관련된 어떤 요소가 본인을 힘들게 하는지 진단하고 이 부분을 개선하는데 집중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부분을 밝히기 위해선 자신을 평소보다 '약간' 힘들게 밀어붙일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그러면 어디서 실수가 발생하는지, 문제가 일으키는 부분이 어디인지 드러날 가능성이 있는 것이죠.

 

정체기를 통과할 다른 방법이 없다면 다음을 시도해볼 수 있습니다.

• 정확히 발목을 붙잡는 난제를 파악한다
• 컴포트 존에서 벗어날 만큼 자신을 밀어붙인 다음, 어디서 문제가 생기는지 본다
• 발견된 특정 문제점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한 연습방법을 고안하라
• 새로운 방법으로 연습하면서 상황에 변화가 있는지 살펴본다. 발전이 없다면 다른 방법을 알아본다

 

지속 가능한 동기부여의 힘

'의지력'은 선천적인 것이 아닙니다. 누가 태어났을때부터 이 꽉 깨물고 끝까지 하는 재능을 가졌겠습니까. 물론 과학적인 증거도 없구요. 결국 중요한 것은 단순하게 생각하면 계속할 이유와 그만둘 이유인데 계속할 이유를 강화하거나 그만둘 이유를 약화시키면 됩니다.

먼저 그만둘 이유를 약화시키기 위해선 우선 자유로운 연습시간을 위한 고정 시간을 떼로 떼어두는 것입니다. 무엇이 되었던 그 시간만큼은 연습을 하는 시간으로 만들어둔다면 다른 유혹이 덜 휘둘릴 것입니다. 그리고 훈련에 방해되는 것을 찾아 그것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예를들어 휴대폰에 자꾸 신경이 간다면 꺼두고 훈련에만 집중하도록 합니다.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도 중요한데요. 이전에 말했듯이 오전에 큰 집중을 발휘했다면 오후엔 낮잠을 자 에너지를 충전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1회 연습 시간을 대략 1시간으로 잡는 것이 좋습니다. 그 이상은 강도 높은 집중력을 유지하기가 힘들거든요. 1시간 하고 휴식을 취한 다음 다시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제는 계속할 이유를 강화할 방법을 알아봅시다. 가장 좋은 것은 연습 자체에서 얻는 자부심, 기쁨을 느끼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지만요. 또 다른 동기부여 요인을 성공할 수 있다는 믿음입니다. 자신은 아직 밑바닥이라 하더라도 자신이 세계 최고가 될 수 있도록 믿는 것입니다. 누가 뭐래도요! 전 그런 사람이 멋있더라구요.

 

그래도 그만 하겠다면 그만해도 좋습니다. 하지만 바로 그만 두지는 마시구요. 딱 하나! 이거 하나만 해보고 그만두세요. 퇴보했다면 원래의 실력으로 되돌리고, 정체 상태에 빠졌다면 거기에서 벗어나는 데까지는 해보는 겁니다. 그런 다음에도 여전히 그만두고 싶다면 그떄서야 그만두기로 스스로와 약속하는 것입니다.

 

가능하면 주변에 자신을 격려해주거나 도전의식을 북돋우는 사람이 옆에 많으면 좋구요. 그리고 주위에 이러한 과정을 같이할 동료들이 있으면 더욱 좋습니다. 서로 의지할 수가 있잖아요. 때론 자극도 되구요. 근데 주의해야할 것은 그 사람도 비슷한 발전 목표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죽기살기로 1등하려고 하는데 어떤 사람은 재미삼아서 연습하는 것이면 발전 목표가 일치하지 않겠죠?

 

또 지속적인 동기 부여를 위해선 발전하고 있다는 확실한 신호를 계속해서 볼 수 있는 일정이 있는 것이 좋습니다. 긴 여정을 잘게 쪼개고 한 번에 하나의 목표에만 집중하는 것이죠. 이를 통해서 자신이 저지르는 실수와 노력이 필요한 부분을 파악하는 것은 물론 얼마나 발전하고 있는지 눈으로 볼 수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너무 당연한 얘기지만 평소에 안하고 있던 내용 같네요. 다 아는 내용인데 왜 이때까지 그렇게 하지 못했을까요? 이때까지 해온 관성에 따라 하다보니 그런 것 아닐까요? 의식적인 연습은 다 알지만 실제로 실천하기엔 쉽지않은 것 같아요.